국세청의 전자세정이 국제표준규격인 ISO/IEC 20000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납세자들은 고품격의 전자세정 서비스를 받게 됐는데요, 오늘 플러스 정보마당에서는 국세청이 획득한 ISO/IEC 20000 인증이란 무엇이며, 국제표준 규격 획득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안지선 기자>
국세청은 지난 13일 전산정보관리관과 인증기관인 ISO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ISO/IEC 20000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ISO/IEC 20000은 2005년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 지난 2005년에 발표한 IT서비스 관리 수준을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규격을 말합니다.
특히, 고객의 요구 반영에서부터 전산장애의 예방과 복구, 그리고 시스템 운영 분야에 대한 13개의 프로세스 규격을 담고 있어, IT서비스 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제 인증을 획득한 홈택스에서는 소득세와 법인세 등 10가지 세목의 신고와 납부, 고지는 물론 33종의 민원증명과 각종 서비스 조회까지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런 전자신고의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홈택스의 가입자와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 우리나라의 세금 전자신고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홈택스 가입자 수는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02년에 60만명에서 2003년 15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06년 498만명을 기록한 뒤 지난 해 1월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스템 방문자 수도 개통 4년 만인 지난 2006년 7월에 이미 1억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전자신고율도 크게 높아져 지난해를 기준으로 법인세는 96.9%, 종합소득세는 80.1%, 부가가치세는 76.9%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자신고를 앞서 시행한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의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또 국세청은 홈택스 서비스 시행으로 4천 2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홈택스를 이용하면 납세자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 교통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납세협력비용을 3천억원 정도 줄일 수 있고, 신고안내와 우편발송비 등의 행정비용도 1천200억원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국세청에서는 2005년 세계 최초로 현금영수증 서비스를 시행한 것은 물론 2006년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지난 해 법령정보 시스템 개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IT 서비스를 개발해 탄탄한 전자세정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홈택스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홈택스가 세계 초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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