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로 떠오른 첨단과학 분야, 뇌 연구!
<뇌 연구 촉진 기본계획>에 따라 한국뇌연구원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김종학 기자>
첨단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 뇌 연구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지난 19일 국내 뇌 연구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이 개소식을 갖고 국가 차원의 뇌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98년 제정된 뇌연구 촉진법과 뇌연구 촉진 기본계획을 통해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뇌 연구의 기초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뇌연구를 이끌어 갈 중심연구기관이 없어 다른 선진국들과의 경쟁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뇌연구개발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관련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
미국의 경우 뇌졸중연구소, 국립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50년대에 설립돼 운영 중이며, 일본은 97년에 설립된 뇌과학 연구소, 중국도 지난 99년 신경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 뇌연구는 21세기 첨단과학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미 정부는 2017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 7위 수준의 뇌연구 인력과 원천기술 확보하는 제2차 뇌연구 기본 계획을 확정한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뇌 신경계질환과 뇌 인지, 융합기술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뇌연구가 중점 육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의 설립이 추진되는 한국뇌연구원은 제2차 뇌연구 추진계획의 하나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2009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2년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추진기획단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뇌연구원 설립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6월까지 국내 뇌연구기관의 중추기관으로서의 국가 뇌연구 로드맵을 마련하고 세부적인 뇌연구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뇌연구원 설립의 기본틀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뇌과학 연구원 설립은 뇌 연구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산학협력이나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은 국내 뇌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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