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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 새로운 발견
등록일 : 20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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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시설은 대표적인 혐오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죠.

그런데 원자력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환경을 지킴은 물론 육종개발까지 한다는 사실, 아십니까.

환경과 생물,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방사선 융합기술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원자력 기술의 양대 축인 원자력 에너지와 방사선 융합기술.

이 가운데 방사선 활용 분야의 세계시장은 2005년 5천억 달러에서, 오는 2010년에는 1조천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계가 이 분야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신정동.

지난 2006년 설립한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그간의 연구개발 결과로, 환경보전기술과 육종개발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먼저 환경보전기술 응용 분야의 성과로, 하수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방사선을 쬠으로써 양질의 비료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료의 재생공정을 살펴보면 우선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에 방사선을 쬐어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합니다.

여기에 유기칼슘이 풍부한 불가사리를 분말을 혼합하게 되면, 새로운 유기칼슘 비료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전자빔을 이용한 염색폐수처리 기술 개발은 대표적인 환경보전 기술 개발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대구시의 대구염색폐수처리장.

대구염색공단에서 생성되는 6만톤의 폐수가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만톤이나 되는 폐수를 전자빔가속기를 이용해 정화하고 있습니다.

전자빔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는 공기 접촉에서 X선을 방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전자가 폐수에 유입됨으로써 폐수 안에 있는 생물학적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 물질로 전환하게 됩니다.

특히 전자빔 가속기를 이용한 공정은 화학처리공정이 생략됨으로써 폐수정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 양을 6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응용기술은 식물에 돌연변이를 유도해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방사선을 쪼이는 조사실에 들어온 식물은 짧게는 3일, 길게는 3개월 이상 방사선에 노출돼 돌연변이 개체가 생성됩니다.

방사선조사실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식물은 배양과 돌연변이체 선별 과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처럼 방사선 기술 분야는 생물, 환경, 우주 등 그 응용 분야가 무한한 만큼, 세계 각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사선 응용기술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환경과 경제에 도움되는 새로운 기술 분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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