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첫 국무회의에 참여정부의 장관 세명이 참석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동원 기자>
Q1> 아마도 국무위원 열다섯명 이상을 채워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겠죠?
A1> 헌법 조항에 의하면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선 대통령, 국무총리를 비롯해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내정한 15명의 장관 가운데 3명이 공백 상태여서 남은 인원으로만 국무회의를 주재할 순 없습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의 장관인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규용 환경부 장관이 새 정부에서 당분간 국무위원직을 유지하게 된 것 입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세명의 국무위원 내정자가 결원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직을 유지할 장관들에 대해 논의해 본 결과 박명재 행자부 장관,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규용 환경부 장관이 자진해서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장관직은 면하고 국무위원직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임기가 사실상 끝났는데도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흔쾌히 응해준 3명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Q2> 네, 대통령이 오후에는 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다고요?
A2>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학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졸업식사에서 군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서는 이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대통령 부부와 국회의원을 제외한 기타 내외빈의 자리는 모두 단상 아래 배치되며, 주인공인 생도와 학부모의 자리는 최대한 단상에 가깝게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통령은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군 관련 행사나
졸업식에서 단상에 귀빈들이 앉아 주인처럼 행세하기 보다는 주인공인 생도와 학부모들이
가까이 앉고 외부인사들은 연단 아래에서 축하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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