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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하는 청와대 만들자'
등록일 : 20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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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취임 후 첫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일 잘 하는 정부라며 청와대 비서관들의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취임후 처음으로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실용주의와 일하는 청와대를 강조했습니다.

청와대가 힘들수록 나라가 잘되고 국민은 힘이 덜 든다며 일할 때는 항상 창의적으로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창조란 여러 변화를 요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실용은 격식에 묻혀서 형식적인 일에 많은 시간 쓰고 비생산적인 관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대통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실용을 강조했습니다.

실용주의는 실용주의는 매우 현실적이고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현장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과 격리되고 현장과 격리된 청와대는 안된다며 일은 현장적 감각을 잊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목소리를 못 듣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청와대 근무하는 비서관들이 현장 감각이 떨어지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대 정권에서 예외 없이 터져나왔던 청와대 직원들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경계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인사청탁이나 이해관계에 관련하고 전화부탁을 하거나 받을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 잘하려는 것과 개인부탁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대통령의 실용주의는 대통령 경호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단국가에서 경호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선진기법에 따라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거부감 없도록 친근감 있는 경호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29일 회의에는 차관급 수석비서관과 2급 이상의 비서관 등 총 50여명의 비서관들이 참석했으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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