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분산돼 있었던 건설기술자 경력 관리가 하나로 통합됩니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서, 허위경력 방지와 구인 구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정표 기자>
지난해 10월, 경력을 속이고 건설기술 자격증을 발급 받은 뒤 이를 업체에 빌려주고 돈을 받아 챙긴 '돌팔이' 건설 전문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명 건설업체에 근무한 것처럼 이력서를 위조한 뒤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서 경력증을 발급 받아 시공에 참여한 것입니다.
문제는 전국 58만명에 이르는 건설기술자들의 경력을 면밀히,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경력을 위조하거나 부풀려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건설기술자 경력을 대한측량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한건축사 협회 등 5곳에서 관리하게 돼 있어 경력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그 정보마저 서로 일치하지 않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이에 따라 건교부는 불편한 이 시스템을 2009년까지 하나로 묶기로 했습니다.
5곳에서 관리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불필요한 경력 중복을 피하고, 각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우선, 경력이 하나로 통합돼 관리되기 때문에 건설기술자 활용이 훨씬 쉬워집니다.
필요한 자격과 전문성을 한 눈에 파악해 맞춤형 인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력 검증시스템이 더 강화되기 때문에 경력을 위조하거나 부풀리는 행위도 줄 것으로 보여 범죄예방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이 통합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도입하고, 2010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 발급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현장 (33회) 클립영상
- '공공요금 억제' 지시 1:56
- 상반기 출총제 폐지, 유류세 10% 인하 0:28
- 힐 ‘북핵 신고, 수주내 해결 위해 노력’ 0:30
- 무역수지 적자 감소 1:55
- 강만수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 구축’ 0:34
- 안정적 곡물 공급 1:33
- 국내 증시 5년간 시가총액 증가율 세계 7위 0:24
- 식물검역 관리병해충 34종 추가지정 0:27
- 봄철 황사, 개인 청결이 중요 1:33
- 해빙기 안전 가이드라인 발표 1:25
- 혁신도시 10곳 실시계획 승인 완료 0:26
- 이런 상조업체 주의 1:33
- 'BTL 기숙사' 문열어 4:13
- 건설기술자 경력 관리 하나로 통합 2:24
- 새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용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