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누출사고, 만에 하나 발생한다면 큰 피해가 뒤따르는 재난인데요, 방사능 누출 가능성을 줄이고, 사고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방사능 방재합동 훈련이 지난 28일, 원자력연구원에서 시행됐습니다.
김종학 기자>
연구동에서 우라늄연소 사고가 발생하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합니다.
곧이어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도착하고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화재진압을 시도합니다.
방사능 누출 위험이 커지자 상황실에는 백색 비상이 발령됩니다.
화재진압과 함께 방사능 피폭자 파악과 긴급한 응급치료가 시행됩니다.
추가 누출사고를 막기 위해 지역 주민보호대책이 마련되고 제염과 피해 복구가 시작됩니다.
이 모든 상황은 원자력연구소 하나로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누출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훈련입니다.
방사능 누출사고는 근무 인력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큰 피해가 가기 때문에 신속한 방재대책이 요구됩니다.
이번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른 것으로 대전시와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이 합동으로 4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재훈련의 하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근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첫 대규모 방사능방재훈련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의 경우 우라늄연소로의 화재와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여기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미 대전지와 유성구, 원자력연구원과 대전시 소방본부에서는 방사는 누출사고 위험에 대비해 공동의 대응 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원자력연구원 등 지역 18개 기관과 2200명의 관계자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에서는 방사능 방재를 위한 현장지휘센터를 통해 각 기관들의 대응능력을 점검했습니다.
과기부와 연구원 등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