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 조절을 위해 매달 정책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회의에서부터는 기존의 '콜금리 목표제'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적용한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정책금리로 '콜금리 목표제'를 활용해 왔습니다.
콜금리는 거의 매일 한국은행의 통제를 받아, 시중 자금사정과 상관 없이 하루 변동폭이 0.05%포인트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은행들은 위험부담 없이 콜자금을 과도하게 차입하는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콜금리의 시장 작동 기능이 떨어지자, 오는 7일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부터는 정책금리 기준을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란 한은이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실제로 적용하는 금리로, 7일물 RP, 즉 환매조건부 채권의 입찰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만 시장에서 RP를 매매해 단기 유동성을 조절하게 됩니다.
정책금리가 RP 기준금리로 변경되면, 무엇보다 단기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게 되면 단기자금관리에 있어서 금융기관의 자율성이 강화되고, 그 결과가 기관별로 차별화되면서 책임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콜금리를 비롯한 단기금리의 급등락을 방지할 수 있어, 금융시장 불안요인의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토론과 표결을 통해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방식은 종전대로 유지됩니다.
정책금리 운용 목표가 변경되더라도, 금리 수준은 현재와 같은 연 5%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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