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의 현장 중심 행정이 부처별로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중소기업을 찾아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민원 서비스의 제도화를 약속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경기도 시화공단의 베어링 생산업체.
생산된 베어링의 50%를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린 매출만도 73억원.
하지만 최근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1월 한 달새 1억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작게는 출퇴근때 교통문제부터 크게는 원자재값 상승 문제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보지 않고서는 정책 관계자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들입니다.
이같은 문제점들이 앞으로는 장관에게 직접 보고돼 정책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지식경제부가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을 매달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이른바 민원서비스형 현장 방문을 말합니다.
취임 초부터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2일 인천의 현대제철과 서울 강서구 방신시장에 이어 경기도 반월 시화공단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과 간담회를 한 공단의 다섯개 업체는 반월단지의 교통문제 해결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새 정부 정책운용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가
어려운 대외여건으로 침체에 빠진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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