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중 물류 부문이 통합된 국토해양부가 지난 3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국토해양부의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박상완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통합부처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국토해양부의 조직은 5실 3국 체제로 전면 개편됐습니다.
5실은 정책기획실과 주택도시실, 건설정책실, 해양정책실, 교통정책실이고 3국은 국토정책국과 물류해운국, 항공철도국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는 건설교통부 기능에 해양수산부의 해양개발과 항만건설, 해운물류 업무 등이 통합돼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이번 국토해양부의 신설은 그 동안 육해공에 대한 개별 관리를 통해 국토해양 자원의 효율적인 통합관리가 어려웠던 문제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업무 중복이 심했던 행정자치부의 기능 중 지적관리, 부동산정보 관리 기능이 국토해양부로 관리가 일원화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쳐 건설교통부를 만든 지 14년 만에 다시 확대 개편된 국토해양부는 새 정부에서 국토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종합 관리하는 부처로써 위상을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내정 직후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29일 취임식에서도 국토해양부가 규제개혁과 건설산업 선진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규제덩어리를 과감히 정비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장관 취임 후 곧 바로 고위공무원단 73명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주말 이틀간 충남 태안에서 간부 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앞으로 국토해양부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한 식구가 된 고위 공무원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도모했습니다.
또, 2일에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는 국토와 해양에 관한 주무부처로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한 현장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토해양부 정종환 신임 장관은 향후 국토해양부 운영 방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국토와 해양을 아우르는 거대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각 업무분야별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토해양부가 앞으로도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중심, 국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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