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정부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이번 업무보고는 실용과 현장을 중시해 일부 부처는 지방에서 실시되고 참석자수도 대폭 줄였습니다.
달라진 업무보고를 보도합니다.
이경미 기자>
다음 주부터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됩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월요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26일 통일부까지 일요일만 빼고 매일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천의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지식경제부는 경북 구미공단, 농수산식품부는 전주의 생물산업진흥원에서 직접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부처의 본부보다 지방의 산하기관에서 받는 것이 현장 중심의 국정 운영에 맞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또 기존의 관행을 깨 지방에서 진행되지 않은 다른 부처의 업무보고도 청와대 밖에서 진행됩니다.
참석자는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장·차관과 외청장, 본부 국장 등으로 한정하는 등 배석인원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관련 분야 시민단체 대표나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고는 토론 위주로 진행하되 전체 시간은 1시간 반 이내로 줄여 업무보고 때문에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실용이 강조되는 대목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업무보고의 핵심은 민생과 경제살리기로 국정과제별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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