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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위주의 정책을 펼쳐달라는 이명박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각 부처 장관들의 현장행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6일과 7일 양대노총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정연 기자>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노총과 잇딴 만남을 가졌습니다.

첫 행선지로 한국노총을 방문한 이 장관은 최근 장석춘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기업 노조의 양보를 촉구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며, 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장 위원장도 경제살리기는 국민과 노조 모두 원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 그 부분이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7일은 장소를 바꿔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 장관의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첫 만남에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경제 살리기 목표가 노동자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기업 속에 근로자가 있다며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노동자를 결코 소홀하게 생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우리나라의 강성노조가 경제 살리기의 걸림돌이 되선 안되다며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주문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선 정부와 노동계가 진솔하게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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