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책은행들이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이해림 기자>
반도체 부품을 주로 만드는 P 중소기업.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봤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은 담보없는 대출에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담보는 없지만, 수출입은행이 P기업을 수출이행능력이 있는 유망벤처기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늘면서 이 같은 국책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수출기업 특례 신용대출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담보 없이도 대출이 가능해, 올해만 스물다섯곳의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입금액의 최대 90%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산업은행도 중소기업 우대 운영자금으로 2조원을 책정했습니다.
최대 20억원 한도에서 지원되는데, 일반금리보다 0.5%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산은은 또, 만기를 앞둔 운영자금이 있을 경우엔 약식 심사를 거쳐 1년 이내에 만기를 연장해주는 중소기업 특별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책은행 뿐만 아니라 정부가 민간은행들의 참여도 독려하는 분위기여서 이같은
지원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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