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벌써 3년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미FTA를 통한 점유율 반전이 해답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영일 기자>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미국시장에 수출된 우리나라 제품은 모두 55억천만달러 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미 수출액과 비교해보면 7.3%가 줄어들었습니다.
미국시장 점유율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04년 3.14%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5년 2.62%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2.43%로 낮아지며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후발 개발도상국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FTA를 발효한 나라들의 경우 사정은 정 반대입니다.
멕시코는 지난해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5년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졌고, 싱가포르와 칠레도 FTA 발효 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세계 상품의 각축장인 미국에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갖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한미FT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우리 제품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이른 시일내 처리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시장에서 무관세 효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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