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12년까지 세계 5대 콘텐츠산업 강국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열린 업무보고에서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약 1조5000억원의 진흥기금을 신설하는 등 세부계획을 밝혔습니다.
강명연 기자>
소프트 파워가 강한 창조문화국가.
올 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문화정책 비전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콘텐츠와 문화예술, 스포츠와 관광 같은 소프트 파워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입니다.
문화부는 우선 2012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5대 콘텐츠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재원 확보가 어려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고려해, 약 1조 5천억원의 콘텐츠산업진흥기금 신설이 추진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 케릭터인 아기공룡 둘리가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애니메이션, 각종 캐릭터상품 등으로 만들어지면서 연간 4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됩니다.
변호사들로 구성된 문화산업 법률지원단 운영하고 콘텐츠 진흥원과 관광공사, 재외공관 등과 협력망을 구축해 우리나라 콘텐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피해액이 2조원에 달하는 불법 복제 피해를 막기 위한 불법 복제와의 전쟁도 선포했습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는 콘텐츠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춘천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으로 문화콘텐츠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때에 콘텐츠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문화강국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려는 우리정부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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