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고유가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류세를 인하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에너지 절약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국내 신문용지 사용량의 절반을 공급하는 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입니다.
이곳은 에너지 절약이 기업의 경영 목표일 정도로, 공장 여기저기서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지산업은 일반적으로 전기와 스팀을 주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너지 절감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이 회사는 아예 에너지 전담팀을 따로 두고 전사적인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2년부터 5년 동안 모두 10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원가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을 목표로 야심찬 프로젝트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보일러는 현재 벙커씨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쯤이면 바이오 매스를 사용하는 보일러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바이오매스는 주로 폐목재나 생활 쓰레기 등에서 추출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재생가능한 유기물질을 말합니다.
때문에 제지업의 특성상 생산과정의 폐기물이나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원유인 벙커씨유 대신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게 되면 연간 65억원, 수입원유 100만 배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오매스는 연비 절감은 물론 국제 기후변화협약에도 적극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도 손꼽힙니다.
특히, 이 업체는 오는 2012년까지 석유의존도 0%, 즉 석유를 하나도 쓰지 않는 공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값은 당장 가격이나 물량을 조절할 수가 없지만, 에너지는 관리 여부에 따라 20~30% 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유가 고공행진 속에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기업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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