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유류난방을 하는 축산농가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에너지인 지하수를 이용한 지열 냉난방기가 개발돼 기름값 부담도 덜고 축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현아 기자>
충남 서산시 삼송면에 위치한 돼지농가입니다.
천 5백 마리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는 최근의 고유가에도 기름값 걱정이 없습니다.
기름대신 지하수와 전기를 이용한 지열 난방기를 이용해 축사 난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지열 난방기는 섭씨 12도에서 25도를 유지하는 지하 200m의 지하수를 이용합니다.
히트펌프를 통해 끌어올린 지하수는 열교환기를 거쳐 찬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 환기관을 통해 돈사내부로 불어 넣어 줍니다.
기존에는 기름을 연소시켜 온풍과 연소가스를 축사 안으로 함께 불어 넣는 직접열풍기를 이용해 축사 안은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지열난방기를 이용한 후 24시간 신선한 외부의 온풍이 충분히 공급돼 축사 안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23.3ppm에서 10.5ppm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병 등 각종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생산성도 향상됐습니다.
여름에는 차가운 지하수를 이용한 냉방으로 더위에 약한 돼지들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외부기온이 섭씨 33도에서 34도에 달하는 한여름에도 축사 내부는 섭씨 28도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습니다.
지열 냉난방기는 연료비 감소와 사료비 절감은 물론 청정에너지인 지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에너지기술이 사용된 지열 냉난방기를 올해부터 축산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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