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어제, 과천에선 정부의 장차관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가 위기상황이지만, 단결된 국민의 힘이 있다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
이날 회의에서도 화두는 단연 경제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오일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새 정부가 유류값을 10% 내렸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정책 집행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지혜를 갖고 있는데 가장 큰 밑바탕이 된 것이 국민적 단결이었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옛날에도 정부는 민간기업을 굉장히 격려하고 인센티브를 줬었다며 과거 현대건설 CEO 시절 겪었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변화와 쇄신의 출발점이 공직사회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노타이에 간소복 차림으로 초반에는 참석자들과 가볍게 담소를 즐겼지만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청와대측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워크숍이 끝난 이후에도 만찬을
함께 하며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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