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푸드점이나 커피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내일부터 폐지됩니다.
대신에 업계 자율적으로 종이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됩니다.
이정연 기자>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일회용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50원에서 100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된 컵 보증금 명목입니다.
일회용 컵을 나중에 돌려주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만 매번 종이컵을 되돌려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커피 전문점이 늘면서 일회용 종이컵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환불 비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미환불 보증금은 그동안 환경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환경미화원 자녀들에게 환경장학금을 수여하는 데 쓰여졌지만, 최근 그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실효성은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불편만 커진겁니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컵 보증금 수익을 기업의 판촉비용이나 홍보자금으로까지 사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컵 보증금 제도가 없어지는 대신 앞으론 업계 자율적으로 종이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들이 추진됩니다.
매장 안이나 공공장소 등에 컵 회수대가 확대되고 업체별 홍보 운동 등이 추진돼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가져올 경우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현장 (45회) 클립영상
- 정부, 금융시장 안정 큰 문제 없다 2:03
- 미 금리인하 훈풍, 코스피 1,600선 회복 0:27
- 특별 사료구매자금 1조원 지원 개시 0:22
- 법질서 지키면 GDP 1% 상승 1:22
- 北 요청시 대화통해 인도적 지원 0:32
- 전략물자 수출관리 사각지대 해소 2:09
- 석유,가스 자주 개발률 2012년까지 18% 0:22
- 주공, 올해 전세임대 5천800가구 공급 0:29
- 공정위 은행 수수료 담합건 적발, 상정 0:22
- 일회용 컵 보증금제 20일부터 폐지 1:51
- 규제 없애 농업 살린다 1:59
- 첨단 과학군 이끈다 3:48
- T-50,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에 투입 4:38
- 한식 민통선 출입절차 간소화 지원 0:24
- 고속도로 혼잡구간 갓길통행 확대 0:31
- 외국의 '경제 살리기' 2:05
- 정부가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