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안에서 동물 캐릭터 모양의 전기용품을 쓰고 계십니까?
최근에 판매가 금지됐는데, 잘 모르고 사용하다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전한 전기용품 구매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김미정 기자>
서울 시내의 한 가전마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모양 가습기가 눈에 띕니다.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팔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인형인 줄 알고 만졌다가 전기 사고를 당할 우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기용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화재 및 감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용품은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불법 인증 전기용품은 제조업체들이 모르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안전인증을 받은 것처럼 불법적으로 표시한 제품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전기용품을 만드는 업체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전기용품 안전인증 제품은 기술표준원의 제품안전 포털사이트에 접속하면 손쉽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작은 전기용품 하나를 살 때도 정부의 안전인증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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