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을 쏟아온 기업 지방이전 사업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로 지역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소득 증대까지 이뤄내고 있는 동해시를 취재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정부는 지난 2004년 제정된 국가 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기업들의 지방이전을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 4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2004년 133억원 열여덟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234억원 일흔세건으로 배 이상 늘었고, 현재까지 집계된 이전 신청기업이 백아홉개 기업에 지원액만도 434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천후 지원과 지자체의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이 상승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책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의 북평산업단지.
지난 2005년 동해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서 100% 분양이 완료된 뒤, 동해안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새로운 경제산업단지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는 교통망 때문입니다.
동해의 물류거점 항만인 동해항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중국의 상하이, 일본의 오사카 등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갑니다.
또한 원주-강릉간 철도 신설과 강릉-동해간 고속도로 연결은 수도권까지 물류 운송시간을 2시간대로 좁히는 획기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서 이곳 북평산업단지로 이전한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주력사업은 자동차 부품과 신소재를 이용한 최첨단 항공기 부품 생산입니다.
사업의 특성상 원자재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인 이 기업이 동해로의 이전을 결심한 것은, 비철 자원의 30%를 생산하는 러시아와 근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입니다.
원자재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자원 확보의 선점은 곧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지자체의 다양하고 전폭적인 이전비용 보조는 사업 확장에 절호에 기회로 활용됐습니다.
동해시의 이전 기업 지원정책은 입지보증금에서 교육훈련보금까지 총 6가지.
여기에 물류비 지원과 폐수처리 비용 지원은 동해시에서만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제도입니다.
아울러 동해시는 산업단지 안에 기업이전지원센터를 설치해 모든 행정절차를 일괄 처리해줌으로써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기업은 사업의 확장으로 경쟁력을 높였고, 지역주민의 고용비율이 80%까지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1단지 조성에 이어 현재 2,3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해시는 새로운 물류지기를 이용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과 지자체의 유치노력, 그리고 사업 확장을 위한 기업의 새로운 기회 발굴 의지.
이 세 가지의 노력이 합쳐지면서 기업도 살고 지역경제도 사는 윈윈의 성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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