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에서 일방통행을 무시하고 역주행해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역주행 우려가 있는 곳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에 나섰습니다.
박상완 기자>
지난해, 457건의 도로 역주행사고로 모두 828명이 다치고 45명이 숨졌습니다.
역주행사고의 치사율은 9.8%.
일반사고 치사율 2.9%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습니다.
얼마 전 인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 하던 운전자가 검거됐습니다.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고속도로 역주행.
이렇게 납득이 가지 않는 고속도로 역주행의 원인은 바로 만취상태의 운전자였습니다.
다행히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상황.
역주행 상태로 정면에서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한다면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역주행의 원인은 음주운전이 3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지리미숙이 6.7%, 졸음운전이 4.4% 순이었습니다.
경찰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역주행 우려가 있는 곳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역주행의 주요 원인인 음주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아무리 시설물을 보강하고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해도 역주행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주의와 안전운전 습관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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