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서울역사와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 놓았습니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지난 1930년 지금의 서울 마포구 당인동 1번지에 들어선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가 오는 2012년이면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문화창작발전소로 바꾸기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산업시대의 유산을 그냥 방치하기보단 주민들에게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산업시설들을 문화공간화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영국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활용해 관광산업 진흥에 성공했고,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역시 광산지역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심포지엄 결과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6월까지 당인리발전소의 문화공간 조성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80여년동안 화력발전이 이뤄진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소가 이제 새로운 문화창작의
메카로 변화해 최초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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