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황사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황사가 더욱 잦고 강해진 올해,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의 박혜경 보건연구관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어김없이 황사철이 찾아왔습니다.
먼저 황사가 어떤 점에서 우리 몸에 해로운지 궁금합니다.
A1> 황사로 인한 건강피해는 대부분 황사와의 직접 접촉이나 흡입으로 인한 자극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미세분진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 병원 방문도 1~4%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황사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증상으로는 ‘눈이 아프거나 충혈된다’, ‘목이 따갑다’ 등이 있습니다.
Q2> 황사가 있는 날 꼭 알아둬야 할 질병 예방 요령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2> 황사의 인체 유입 경로는 주로 호흡을 통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황사와의 접촉 기회와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중단이 쉽지 않은 일반일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Q3> 밖에서 오래 활동하다가 황사에 많이 노출돼서 눈이 가렵거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A3> 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절대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인공누액을 가지고 있다면 인공누액을 사용하여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공누액이 없고,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흐르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시면 되고, 일차적인 처치에도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피부자극 혹은 알러지 증상이 생겼다면 우선은 피부에 크게 자극을 주지 않는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고 평소 사용하던 크림이나 연고 등을 사용하는 일차적인 처치를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눈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겠습니다.
Q4> 특히 올해부턴 정부에서 승인된 황사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데, 일반 마스크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A4> 황사에 사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마스크는 일반 면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도록 매우 촘촘한 섬유로 제작된 상품입니다.
특별한 경우 즉, 만성 또는 중증 심폐질환자에서 사용이 권유되기도 하지만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하는 착용법을 잘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마스크의 착용보다는 외출 제한이나 외출 후 잘
씻는 위생습관 등을 지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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