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 원자재값은 오르는데 납품가격은 그대로여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들을 추진합니다.

김미정 기자>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레미콘 업체의 파업.

지난 19일부터는 공급마저 중단되면서 은평뉴타운과 판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서울과 수도권의 굵직한 아파트 공사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레미콘값을 인상하는 조건으로 파업은 중단됐지만, 이번 사태는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공공기관이 나서서 물품 원가에 대한 표준 원가를 제시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 안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9월까지 원자재 수급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원자재 가격과 수급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자재 관련 정보를 하나로 묶어서 제공하는 겁니다.

또 천750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 지원자금 가운데 8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원자재값의 변동을 보전할 수 있는 원자재 가격 변동 보험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21일 주물과 레미콘 업체 등 업계 대표들을 만난 홍 청장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전경련과 중기중앙회가 만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이같은 대화를 통해 묵시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