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이 중국 뤼순 현지에서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외교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협조를 요청한 끝에, 안 의사가 순국한지 98년만에 발굴이 성사됐습니다.
강명연 기자>
항일 독립투사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 작업이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조사단은 25일 중국뤼순지역에 도착한 뒤, 26일 안의사의 순국 98주년을 맞아 조촐한 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 열흘동안의 1단계 현지 조사를 거쳐 2단계로 탐사 장비를 이용한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정밀 조사가 끝나면 한달 동안 본격적인 발굴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유해발굴 조사단은 민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2005년 남북은 공동으로 안의사 유해를 발굴하기로 합의한 이후 2006년 6월 공동조사를 통해 뤼순 감옥 뒤편을 가장 유력한 매장지로 추정했습니다.
2007년 남북이 함께 이 지역 발굴을 추진했지만 중국 정부와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유해 발굴 협조를 요청했고 지난 10일 중국 외교부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번 조사가 성사된 것입니다.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한 안중근 의사는 다롄의
뤼순 감옥에서 이듬해 3월 26일 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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