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위주로 발간되던 점자책의 종류가 다양해집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지난 19일, 과학도서를 점자책으로 발간했는데요, 다양한 지식을 원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됐습니다.
김영미 기자>
전체 출간물의 단 2%만을 차지하는 점자도서.
점자도서는 90% 이상이 성인 위주의 문학도서로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과학문화도서를 접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이에,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 음성 과학도서 기증에 나섰습니다.
기증된 책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인증한 우수 과학도서 1300권과 오디오 북 2800매.
공유와 소통을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 향유한다는 취지입니다.
점자책과 녹음도서는 전문제작자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도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도서 녹음실.
봉사자가 녹음한 이 ‘도서 테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 지식을 전하는 선물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점자책도 탄생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저 오돌토돌한 무늬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소중한 글귀가 됩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과학도서 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문화의
균형적인 육성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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