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맞춤형 전문기술연수 프로그램이 이공계를 졸업한 미취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김미정 기자>
지난해 지방의 한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박보름씨.
졸업 후 6개월간 받은 정부의 이공계 전문기술연수 프로그램이 취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돼 온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이 올해로 여섯해째를 맞았습니다.
그 동안 거쳐간 연수생만도 만5천782명.
이 가운데 만천629명이 산업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평균취업률 73.7%으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을 한 셈입니다.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하는 전문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기술교육으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지원하는 겁니다.
기업의 처지에선 실무교육에 필요한 노력이 줄어드는 만큼 프로그램 이수자에겐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정부는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이공계 대졸자 중 미취업자로 만 32세 이하가 해당됩니다.
연수생에게는 6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1인당 월 30만원에서 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됩니다.
올해는 특히 현장실무능력을 강화해 연수생의 취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입니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연수 희망기관을
접수받고, 4월말에 최종 확정해 5월초부터 연수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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