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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
등록일 :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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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시작된 15개부처의 업무보고가 오늘 통일부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렸던 통일부 업무보고에선 새로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들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현구 기자>

Q1> 오전 7시30분부터 통일부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새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1> 네, 통일부는 앞으로 남북관계를 실용과 생산에 근거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과거 정부가 추진해 온 대로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증진 노력은 일관성있게 추진하겠지만 추진방식과 절차에는 변화를 준다는 것인데요, 통일부는 우선 북핵폐기 원칙은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남북간 대화의 접근방식은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 의견도 폭넓게 청취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같은 기조 아래 통일부는 올해 실행계획으로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먼저 '비핵.개방 3000 이행 준비'를 통해 북한의 배핵화 유도에 이어 '상생의 경제협력 확대'로 한반도 경제선진화에 기여하도록하고, '호혜적 인도협력 추진'으로 남북주민의 행복추구을 추가한다는 것입니다.

Q2> 네, 통일부가 올해 추진할 3대 목표를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어떤 것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해주시죠.

A2> 네, 3대 목표에 있어서도 가장 핵심은 북핵 폐기입니다.

이 문제가 얼마나 진전되는 가에 따라 남북관계의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새 정부의 '비핵.개방 3000'은 북이 핵을 포기하면 10년 뒤 북한 주민의 1인당 소득을 3000달러까지 늘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비핵.개방 3000 구상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되 그 시기는 북핵상황을 감안해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선 개성공단 3통문제를 우선해결해 경협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나들섬 구상도 구체화한다는 내용도 나왔는데요, 한강하구에 인공섬인 나들섬을 만들어 개성공단-나들섬-인천-서울을 잇는 협력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통일부는 이밖에도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적극으로 추진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국가의 기본책무라는 관점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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