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내년 3월부터 '그린푸드 존' 운영
등록일 : 2008.03.26
미니플레이

우리 부모님들,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어떤 음식을 먹을까 걱정들 많이 하시죠.

정부는 학교앞 불량식품을 퇴출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전면 확대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학교앞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정연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과자나 젤리 등 어린이들이 100원, 200원 하는 간식거리를 고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 같은 불량 식품은 제조환경이 열악하거나 위생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중국이나 태국 등에서 수입된 것도 상당수입니다.

저질 원료나 첨가가 금지된 합성보존료 등이 과다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에 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소아 비만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간식이라 하기엔 백해무익한 먹을거리들이 학교 앞에서 거리낌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식약청도 학교 앞의 유해한 식품을 퇴출하기 위해 학교 주변 200미터 안에선 불량식품을 팔 수 없는 식품안전보호구역, 즉 그린푸드 존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지난해 12개 학교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올해는 전국 여섯 개 시도의 54개 초등학교로 그 대상을 확대하며 학교 주변 어린이 먹을거리 관리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2차 그린푸드 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안양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의 지도를 받은 고사리 손들이 과자를 하나하나 살피며, 어린이 감시단으로 나섰습니다.

학부모들도 건강 지킴이에 동참했습니다.

모두 여섯명의 전담 관리원이 식품 위생과 영양수준 등을 감시하며 1차 시범사업에서 적발한 건수만 10건, 몇몇 업체는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그린푸드 존으로 지정 된지도 얼마 안 돼 학교 안팎에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건 1년 전, 조금 떨어진 학교에서 이미 시범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학교 주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입니다.

시범사업 첫해인 지난해, 그린푸드 존으로 관리됐던 이곳 환경이 이만큼 개선된 것도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판매자의 인식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각적인 움직임을 통해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의 노력은 꾸준히 강화될 전망입니다.

먹을거리 안전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는 만큼,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먹을거리의 안전성 향상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