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들,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어떤 음식을 먹을까 걱정들 많이 하시죠.
정부는 학교앞 불량식품을 퇴출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전면 확대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학교앞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정연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과자나 젤리 등 어린이들이 100원, 200원 하는 간식거리를 고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 같은 불량 식품은 제조환경이 열악하거나 위생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중국이나 태국 등에서 수입된 것도 상당숩니다.
저질 원료나 첨가가 금지된 합성보존료 등이 과다하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에 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소아 비만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간식이라 하기엔 백해무익한 먹을거리들이 학교 앞에서 거리낌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식약청도 학교 앞의 유해한 식품을 퇴출하기 위해 학교 주변 200미터 안에선 불량식품을 팔 수 없는 식품안전보호구역, 즉 그린푸드 존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지난해 12개 학교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올해는 전국 여섯 개 시도의 54개 초등학교로 그 대상을 확대하며 학교 주변 어린이 먹을거리 관리에 본격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2차 그린푸드 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된 안양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의 지도를 받은 고사리 손들이 과자를 하나하나 살피며, 어린이 감시단으로 나섰습니다.
학부모들도 건강 지킴이에 동참했습니다.
모두 여섯명의 전담 관리원이 식품 위생과 영양수준 등을 감시하며 1차 시범사업에서 적발한 건수만 10건, 몇몇 업체는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그린푸드 존으로 지정 된지도 얼마 안 돼 학교 안팎에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건 1년 전, 조금 떨어진 학교에서 이미 시범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학교 주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입니다.
시범사업 첫해인 지난해, 그린푸드 존으로 관리됐던 이곳 환경이 이만큼 개선된 것도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판매자의 인식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와서 꼬박꼬박 검사해갖고 냉장고문 다 열어보고... 팔래야 팔수도 없고 학생들 상대로 장사하기 때문에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어요.
다각적인 움직임을 통해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의 노력은 꾸준히 강화될 전망입니다.
먹을거리 안전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는 만큼,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먹을거리의 안전성 향상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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