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를 비롯한 수입개방 압력으로 우리 농촌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득 증대는 물론 대외개방에 맞서고 있는 농가가 있다고 합니다.
김현아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허브농원입니다.
1.3ha에 이르는 허브 재배온실에 들어서면 새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로즈메리와 라벤더 등 갖가지 허브 향기가 코끝을 감쌉니다.
허브차를 마시고 허브 향을 음미하며 꽃들을 감상할 수 있고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허브 농원은 지난 1999년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했습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시장개척과 고객관리를 통해 확보한 회원만 8천명.
지난해까지 130만명이 이 곳을 다녀갔습니다.
전자상거래를 도입한 후 매출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999년,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농업인 홈페이지 구축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710개에 이르는 홈페이지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전자상거래 지원체계가 강화되면서 농업인의 소득도 크게 늘어 지난해 매출액은 2006년에 비해 40%나 증가했습니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농산물 전자상거래가 농산물
시장개방의 파고를 넘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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