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나들섬구상' 인데요, 인공섬인 나들섬을 중심으로 개성공단과 인천, 그리고 서울을 잇는 협력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김용남 기자>
이명박 정부가 새 남북경제협력모델로 제시한 나들섬 구상.
나고 드는 섬, 나들섬은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로 경기도 강화군 교동도 북동쪽 한강하구 퇴적지 일대에 IT 등 첨단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나들섬이 조성되면 현재 개성공단이 안고 있는 통관 등의 애로사항이 없는 남북경협단지로 만들어집니다.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개성공단과 나들섬, 인천과 서울을 잇는 서해 협력벨트가 구축됩니다.
통일부는 나들섬 구상을 남북관계 발전 실행계획에 포함시키면서 올해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상 초기부터 홍수피해와 해양생태계 파괴 등 인공섬 축조에 따른 가상 시험을 실시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한 친환경적 개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나들섬 구상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남북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됩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겪고 있는 통행,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를 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해 '개성공단협력분과위원회'를 통해 관련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연내에 통신센터를 건설해 회선을 1만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아연과 마그네사이트 광산개발에 남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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