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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청은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전국 경찰에 비상근무와 경계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254개 경찰관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치안 확보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서 기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2천508명에서 3천318명으로 증원하고 후보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금품 제공 등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불법행위의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또 거리유세가 벌어질 때 주요인사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경찰은 총선이 치러지는 다음달 9일 오전 6시부터 개표작업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찰관을 동원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갑호비상' 근무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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