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우리 연극의 역사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강명연 기자>
1908년 11월 15일, 서울 원각사에서 막이 오른 이인직의 ‘은세계’.
같은 제목의 신소설을 각색해 창극형태로 무대에 올린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첫 연극입니다.
은세계가 무대에 오른 뒤 올해로 100년을 맞았습니다.
한국 연극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단은 한국 연극 역사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그 첫 무대로 연극 <남사당의 하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최초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15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옥황상제에게 죄를 지어 하늘에서 쫓겨났다고 생각하는 사당패들은 사랍들을 즐겁게 해야만 다시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남사당패를 위해 한몸을 바치고 줄타는 사람, 어름산이로 장렬하게 산화한 바우덕이의 삶을 풍물과 버나, 살판, 어름 덜미 등 남사당의 여섯가지 놀이에 꼭두각시 놀음과 봉산탈춤 등을 엮어 풀어냈습니다.
지난 1993년 초연한 남사당의 하늘은 그해 백상예술대상과 작품상, 연출상을 비롯해 서울 연극제 대상, 남녀 연기상 등 연극계의 주요 상을 휩쓴 우리 연극사의 대표작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윤문식과 김성녀, 김종엽 등 내로라하는 연극계의 스타들과 극단 미추의 배우 60여명이 함께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계 원로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연극 100년을 축하하고 연극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한국 연극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연중 계속됩니다.
젊은 연극인들이 김우진의 산돼지와 유치진의 원술랑 등 우리 고전을 다시 공연하는 ‘고전 넘나들기’가 6월에 열리고 전국에서 선정된 18개 극단이 각 지역을 돌며 공연하는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또 우리날 첫 연극인 '은세계'도 10월 정동극장 무대에 다시 오릅니다.
한편 100주년 기념 연극들은 티켓 값을 일반 연극에 비해 50% 이상 할인된만원으로 책정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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