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어 어려움을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지역 도서관에 있는 책도 대출받을 수 있는 '책바다' 서비스가 본격 실시됩니다.
강명연 기자>
지금까지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비싼 도서를 직접 구입하거나 먼 지역까지 찾아가서 빌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4월1일부터 다른 지역 도서관에만 있는 책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을 통해 쉽게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인 '책바다'가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전국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바다는 이용자가 요청한 책이 해당 지역 도서관에 없을 경우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신청하면 이를 택배로 배달받은 뒤 독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의 자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도서관의 책을 모아 바다를 이룬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먼 도서관의 책을 받아본다는 두가지 의미가 있음”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가까운 공공 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책바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승인을 요청합니다.
이후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고 제공도서관이 결정되면 확정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이후 비용을 결제하면 소석 도서관에서 요청 자료를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 대출은 1인당 3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으며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왕복 택배 비용은 4,500원이지만 서울시민은 지방자치단체가 3천원을 보조해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바다 서비스는 전국 607개 공공 도서관 가운데 295개 도서관이 우선 참여하며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모든 공공도서관은 물론 대학 도서관들과도 자료를 공유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역 도서관의 장서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누구나
원하면 책의 바다에 빠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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