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구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자는 취지에서 열린 대규모 전등끄기 행사와, 휴대전화 사용금지가 풀리는 쿠바의 변화 움직임까지 다양한 세계 곳곳의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이 시각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첫소식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 넣기 해 전등을 끄는 일명 어스 아워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등을 한 시간 끄는 이벤트가 전 세계 주요도시 20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이 벌인 이 행사는 일명, 어스 아워 이벤트인데요.

지난해 호주에서 시작돼 올해는 유럽과 중국 등 세계 20여개 대도시와 300여개 소도시로 확산됐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이 날 2시간동안 소등을 했는데요.

한 시간 정도의 소등으로 많은 에너지가 절약되진 않을 지라도 세계가 함께 지구의 환경 문제와 에너지 자원 절약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태국 방콕에서는 전 세계 190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유엔 기후변화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발리에서 발리로드맵을 채택한 이후 유엔이 처음으로 여는 기후관련 공식 회의로 참가국들이 얼마나 현실적인 방안들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쿠바소식입니다.

쿠바에서는 외국인과 고위관료 등 제한된 사람들만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휴대전화 사용을 모든 국민에게 전면적으로 허용합니다.

피델 카스트로의 49년 철권통치에 숨죽였던 쿠바에 조금씩 새로운 개방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쿠바의 정권의 계승한 라울 카스트로가 경제부문의 규제를 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지금까지 쿠바에서 휴대전화는 소수 제한된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인의 휴대전화 구입이 완전 자유화되면 통화 서비스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실 쿠바는 휴대폰 외에도 컴퓨터와 인터넷 등도 일반인들에게는 구입이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는데요.

이 번 규제철폐는 과거 쿠바의 강한 통제 정치 속에서 혁명에 가까운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세계는 쿠바의 이런 작은 변화들이 어떻게 쿠바 내부의 생활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섭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내부단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성매매 단속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성매매로 적발되면 5천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만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10일 내외의 구류조치에 취해지며 강제로 출국됩니다.

중국은 또한 노래방을 대상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노래방 내 성매매와 도박, 마약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도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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