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조선 등 우리나라 5대 주력산업이 IT와의 융합을 통해 다시 태어납니다.
이들 산업의 첨단화는 물론, 산업간의 장벽을 허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강석민 기자>
자동차와 조선을 필두로 국방, 의료, 건설 등 우리나라의 생산과 수출을 이끌어온 5대 주력산업.
최근 이들 산업의 IT 활용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도, 그 필요성 만큼 활용도가 높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시급히 첨단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들 산업이 자칫 '굴뚝산업'으로 정체돼,성장동력을 잃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올해만 모두 706억원을 투입해 주력산업에 IT를 접목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력산업들이 IT를 만남으로써 탄생될 제품들은 다양하면서도 획기적입니다.
먼저 자동차에 부착되는 전자부품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플랫폼 개발이 추진돼, 자동주행은 물론 사고 우려시 자동제어까지 가능한 지능형 서비스가 개발됩니다.
선박 분야에서는 현재 3~4년치의 수주가 밀려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IT 기반의 생산공정이 개발됩니다.
의료 또한 IT기술을 십분 활용한 수술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15년 이후 80% 이상이 로봇에 의해 진행될 미래수술시장을 선점하게 됩니다.
여기에 건설 분야에선 전자파와 소음이 차단되는 첨단빌딩 개발이, 국방 분야에선 국산 고등훈련기의 전자기기까지 완벽하게 국산화하는 작업도 추진됩니다.
특히 이같은 IT융합 기술개발 연구는 관련된 분야간의 공동연구를 촉진시켜,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산업간 장벽을 허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한편 정부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기획위원회를 열고 올해 안에 IT융합기술
개발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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