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여권분실이나 도난사건 등을 겪은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이럴 경우 당황해하지 마시고 영사콜센터로 전화를 해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어제로 개소 3주년을 맞은 영사콜센터를 찾아가봤습니다.
오세중 기자>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과 현지 재외동포들의 문제해결사 역할을 해 온 영사콜센터가 문을 연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영사 콜센터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실제로 영사콜센터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 체류중인 모회사 직원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한국인 A 씨를 목격한 후 영사콜센터로 긴급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상담사는 사고자의 정보와 인적사항을 신속히 파악 후 주필리핀 대사관 담당영사에게 즉시 연락했고, 이후 담당영사는 쓰러진 한국인 A씨를 마닐라 뇌졸증 전문 치료병원에 입원토록 조치를 취해 A씨는 다행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출국자수가 늘면서 영사콜센터에 대한 상담전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화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에서 여권분실이나 도난사고 등을 당할 경우 누구나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현지사정에 익숙치 못한 외국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영사콜센터는 도우미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영사콜센터는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언제라도 전화를 걸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영사콜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보다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사콜센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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