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환율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정부가 외환시장에서의 부당행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1> 오전에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가 열렸는데, 환율 하락에 관한 얘기가 집중적으로 나왔다고요?
A1> 그렇습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의 부당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머나 다른 수단으로 환율 움직임에 부당하게 영향을 주는 행위가 있는지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최 차관은 이같은 조치가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세조종 세력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조금 과한 표현이라며, 알아보겠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환율은 980원선으로 크게 떨어졌고 오늘도 하락세는 이어져 이 시각 현재 970원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2> 물가대책에 관해서도 언급했죠?
A2> 네, 정부가 큰 폭으로 오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최 차관은 물가대책과 관련해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당한 매점매석이나 담합행위가 있는지, 감세를 통해 도와줄 수 있는 건 없는지, 정성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은 시장원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최중경 재정부 1차관을 비롯해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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