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안에서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이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빠른 데다 저렴하기까지 해서, 운전자들의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김용남 기자>
달리는 차안에서 무선 또는 적외선 통신을 이용해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전자요금 결제시스템 하이패스.
2000년 6월 도입된 하이패스 시스템은 현재 전국 261개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하이패스 전용도로에 구축돼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한 차량이 최근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하루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320만 대 가운데 21%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톨게이트 통과시에 빠르고 간편하게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어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단말기를 장착해야 합니다.
도로공사 영업소와 80개 휴게소, 하이패스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기종에 따라 단말기를 임대 또는 구매할 수 있고 하이패스카드 구매나 충전은 요금소와 영업소, 인터넷, 전국 기업은행 지점에서 가능합니다.
하이패스 전용도로를 통과하면 출퇴근시간대에는 톨게이트 통행료의 20%가 자동할인되고, 카드 충전시 최대 3%가 할증되기 때문에 최고 23% 이상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 증가로 향후 10년 간 1조5천억 원의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2010년까지 하이패스를 차량 350만 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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