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대형 산불과 낙석,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지난 2000년 2명의 사망자와 함께 2만 3천여헥타르의 산림을 태운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것은 4월 7일이었습니다.
또 230억원의 재산 피해와 900여헥타르의 산림 피해를 가져온 양양 산불도
2005년 4월에 일어났습니다.
봄이 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묘객의 발길이 많은 청명.한식과 식목일이 있는 4월 초는 그 어느때보다 산불의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이 기간동안 16개 시도에 현장상황 관리반을 파견해 산불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 행동요령도 발표했습니다.
산행시 성냥이라 라이터 같은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주변에서는 논, 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산불에 휩싸일 경우에는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으로 피하고, 타버린 지역이나 바위뒤,도로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피해야 합니다.
또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장 부근 통행시에는 지반침하에 주의하고, 추락,접근금지 표지판 등 안전시설 설치여부를 주의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반침하나 축대, 옹벽 붕괴 등 위험 시설이나 지역을 발견할 경우에는 바로 신고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의 출입을 삼가해야 합니다.
또 대형 건축공사장의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함께 봄철 외출이 잦은 만큼 황사나 놀이시설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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