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동을 거듭하고 있는 환율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상수지의 흑자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환율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과 이에 발맞춘 정부의 대응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이해림 기자>
지난해 10월 30일.
900원선으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7일, 1,029원 20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불과 반년만에 128원 50전, 14.3%가 상승한 겁니다.
하지만 최근 환율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고, 일일 변동폭도 하루 1원에서 5원이던 것에서 34원까지 커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계속되는 환율 불안정의 원인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대외 환율하락 요인과 국내 환율상승 요인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국제적으로 지속지고 있지만, 반대로 국내는 경상수지 적자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와 원자재 가격 급등은 환율 불안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의 타개를 위해 제시된 해법은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입니다.
환율은 경상수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 환율이 내려가고 주가가 올라가는 등 선순환구조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각종 세제 지원과 원자재 수급 지원 등 정부가 수출기업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각적인 대책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대목입니다.
아울러 연구원은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90%가 넘는 상황에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경제주체들에게 불안을 야기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환율에 영향을 주는 외환시장의 부당행위를 점검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환율안정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역량의 확충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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