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유학생과 여행객을 납치했다면서 가족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지 보도합니다.
이충현 기자>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전화사기는 발신번호를 해외 현지로 교묘히 위장하고, 유학생 자녀 또는 해외여행중인 가족이 납치됐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지난 1월 피해를 입었던 이집트 여행객 가족의 경우 발신번호가 이집트 현지로 되어있었지만, 경찰조사결과 발신지역이 국내였던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전화를 걸어온 전화사기범들은 어눌한 한국말과 조선족 말투를 사용한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중국과 대만에 거점을 둔 전형적인 전화사기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협박전화가 걸려올 경우, 송금전 반드시 자녀와 통화를 시도해 납치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평소 외국에 체류중인 자녀의 이동동선과 현지 친구들의 연락처를 수시로 파악해 두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외 배낭여행객의 경우 휴대전화 로밍.이메일 등을 통해 국내 가족과의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정원은 전화사기로 의심될 경우 수사당국 또는 국제범죄정보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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