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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정부는 등록금이 인상돼 부담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여 등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등록금 후불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대학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과 관련해 대학총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전국 대학총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등록금 인상 요인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위도 많이 했다며 대학도 대학대로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도 좀 더 노력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여 등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등록금 후불제 등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성적이 좀 나쁘더라도 재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뽑으면 과외도 덜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기생 확대 등 입시제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정책과 관련해서는 인재 양성의 책임은 대학이 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대학의 자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대학도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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