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과 후보자들이 벌이는 선거운동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이충현 기자>
오는 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금품이나 향응제공 등 아직까지 일부 후보자측이 과거의 악습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냉정합니다.
이미 유권자들에겐 금품 향응에 대해 불법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후보자나 선거운동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누구를 찍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기준도 능력과 정책 위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앙선관위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후보자 선택기준으로 34.2%가 인물과 능력을, 그리고 30.8%가 정책과 공약을 꼽았습니다.
출신지역이나 출신학교 등을 꼽은 사람은 이보다 작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렇게 높아진 유권자 의식이 투표율로 직결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 1985년 12대 총선에서 84.6%를 기록했던 투표율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선 60.6%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저조현상을 보여왔고,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관위는 높아진 유권자 의식이 높은 투표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권자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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