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 대한 가금류 매몰작업을 마무리한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김현근 기자>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전라북도 전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AI가 추가 확인된 정읍시 영원면 일대와 인근 부안군 연결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 8개를 설치하고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농가 4곳의 가축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읍 AI 발생 농가에서 6500마리의 오리가 반출된 전남 나주의 도축장과 이동경로에 있는 가금류 농장을 파악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주 도축장은 일시 폐쇄됐고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과 세척 작업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오리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도 예방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축된 뒤 냉동 보관 중이던 오리도 모두 폐기됐습니다.
한편 전북 순창에서도 오리 5백여 마리가 폐사했지만 전라북도 축산 당국은 부검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각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방역상황실을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소독 차량과 약품 등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또한 재난발생지역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현지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직원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상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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