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으로 밀수입해 팔아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관세가 낮은 다진양념으로 둔갑시켜 몰래 들여오는 수법이었습니다.
김미정 기자>
충북 음성의 한 주택.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니 각종 포대와 상자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된 고춧가룹니다.
밀수입된 중국산 고춧가루는 또다른 기사식당에 마련해둔 비밀 창고에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적발된 중국산 고춧가루만 80여톤. 시가로 5억원 어칩니다.
서울세관은 지난해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고춧가루를 몰래 숨겨 들어온 전모씨를 구속하고 국내유통업자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수법은 이른바 '커튼 치기'.
관세가 높은 고춧가루를, 세율이 6분의 1 수준인 다진 양념의 콘테이너 안쪽에 끼워서 몰래 들여오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또 고춧가루와 다진 양념을 구분하기 위해 똑같이 포장용기를 사용한 뒤, 식품위생법 스티커를 서로 다른 곳에 붙이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세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밀수한 고춧가루를 국내 가공공장에서 재포장해 국산으로 둔갑한 뒤 음식점에 팔아왔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고춧가루 밀수입 조직은 10여개.
세관은 최근 또 다른 밀수조직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는 등 집중적인 단속을 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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