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이어 정읍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라북도 전 지역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AI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김현근 기자>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 영원면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김제시 용지면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사례가 속속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라북도 전 지역에서 총력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악품과 장비를 총 동원해 전라북도내 전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과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관계 공무원을 투입해 방역실태 등을 일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정읍시 영원면의 AI발생 농장 주변과 인근 부안군 연결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 10개를 추가로 설치해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6500마리의 오리가 반출된 전남 나주의 도축장과 이동경로에 있는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주 도축장은 일시 폐쇄됐고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과 세척 작업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오리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도 예방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축된 뒤 냉동 보관 중이던 3만여마리의 오리도 모두 폐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에 대해선 농장을 잠정 폐쇄한 채 이동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가금류도 모두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방역상황실을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소독 차량과 약품 등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또한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상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