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한국 첫 우주인이 탄생하기 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우주인 탄생까지의 1년 4개월을 정리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우주선 소유즈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6번째 우주인 배출 국가로 이름을 올림과 아울러, 우주에서 과학실험을 한 11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이소연씨가 고산씨와 함께 1만 8천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비 우주인으로 최종 선발된 것은 지난 2006년 12월 26일.
두 명의 예비 우주인은 지난해 3월부터 모스크바의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본격적인 우주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무중력 훈련은 물론 불시착에 대비해 혹한, 혹서에서의 생존 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6개월간의 훈련 결과를 토대로 고산씨가 탑승 우주인으로, 이소연씨가 예비 우주인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발사를 한 달 앞둔 지난달 10일 훈련센터 보안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한국 최초 우주인은 고산씨에서 이소연씨로 교체됐습니다.
새롭게 탑승 우주인이 된 이소연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우주선 발사장소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실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하루 전까지 외부와 격리된 우주인 호텔에 머물며 막바지 점검을 계속했습니다.
우주실험 전문가의 임무를 띠고 출발한 이소연씨가 열흘 동안 우주에 머물면서 수행하는 과학실험은 모두 18가지.
중력의 영향에 따른 우주인 신체변화와 우주에서의 식물성장 비교는 물론,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과 차세대 메모리 소재 등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도 수행합니다.
우주 강국을 향한 온 국민의 꿈을 안고 날아오른 대한민국 우주인에게,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